10월 공기업 필기 몰렸습니다 — 전력기술 14일·한전 17일·가스공사 18일, 하루 차이로 못 보는 시험과 고르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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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기업 필기가 10월 중순 한 주에 몰렸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이 10월 14일 수요일, 한국전력공사가 17일 토요일, 한국가스공사가 18일 일요일입니다. 셋 다 9월 중순에 접수를 끝낸 기관이고, 에너지 공기업이라 지원자가 겹칩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하루 차이라 둘 다 볼 수는 있지만, 이틀 연속 필기를 치르는 게 어떤 건지는 해본 사람만 압니다.

이 글은 세 기관의 채용 공고를 정리한 기사, 한전 전형 배점을 다룬 기사, 코레일 하반기 공채 기사, 그리고 코레일 상반기 필기 응시 후기를 읽고 정리한 것입니다. 날짜는 공고 기사에 적힌 것만 썼고, 코레일처럼 필기 날짜가 공개 자료에 없는 기관은 “미확인”으로 남겼습니다. 8월 접수 단계 정리는 하반기 공기업 채용 글에 있습니다.

확정된 10월 필기 날짜

공고 기사에 날짜가 명시된 기관은 셋입니다. 한국전력기술은 107명 채용에 접수 9월 14일부터 22일 11시까지, 필기 10월 14일 서울과 대구, 최종 발표 12월 7일입니다. 한국전력공사는 490명(일반 463, 보훈 10, 장애 7, SW 10)에 접수 9월 9일 15시부터 16일 17시까지, 필기 10월 17일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 최종 발표 12월 3일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40명(사무 21, 기술 119)에 접수 9월 8일부터 15일 17시까지, 필기 10월 18일, 최종 발표 11월 20일 17시입니다.

세 기관 모두 중복 지원이 안 됩니다. 한 기관 안에서 두 직렬에 넣을 수 없다는 뜻이고, 기관 사이에는 제한이 없어서 한전과 가스공사를 같이 넣은 사람이 많습니다. 어학 기준은 한전과 전력기술이 토익 700점 이상, 가스공사가 750점 이상(취약계층 500)이고, 한전은 영어 대신 일본어·중국어 성적도 인정합니다. 서류 단계에서 이미 걸러진 기준이니 필기를 앞둔 사람에게는 끝난 얘기입니다.

코레일은 600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지만 필기 날짜를 공개 자료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8월 7일 공고 기사와 채용 사이트 공고 모두 “서류→필기·인성검사→실기→면접”까지만 적고 날짜를 안 적었습니다. 접수가 8월 18일부터 21일이었으니 필기는 지원자에게 개별 안내됐을 것이고, 지난 공채 간격으로 보면 10월 안에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글에서는 미확인으로 둡니다.

발표 순서도 봐둘 만합니다. 가스공사가 11월 20일로 가장 빠르고, 한전 12월 3일, 전력기술 12월 7일 순입니다. 가스공사 결과가 나올 때 한전과 전력기술은 아직 면접 단계라서, 가스공사에 붙은 사람이 나머지 면접을 볼지 말지를 그 시점에 정하게 됩니다. 세 곳을 다 넣은 사람은 11월 20일을 기준으로 뒤 일정을 짜는 게 편합니다.

기관 인원 필기 장소 최종 발표 어학 기준
한국전력기술 107명 10월 14일 (수) 서울·대구 12월 7일 토익 700
한국전력공사 490명 10월 17일 (토)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 12월 3일 토익 700 (일·중 가능)
한국가스공사 140명 10월 18일 (일) 공고 참조 11월 20일 토익 750
한국철도공사 600명 미확인 (10월 추정) 권역별 미확인 공고 참조
삼성 GSAT 19개 관계사 10월 (24~25일 예상) 온라인 11월 면접 계열사별 OPIc·토스

한전 전형은 세 단계 다 100점 만점입니다

한전 공고의 배점 구조는 단순합니다. 서류는 외국어 성적 100점에 자격증 가점을 더해 직렬별 정해진 배수만 통과시킵니다. 필기는 직무능력검사 100점이고 인성·조직적합도 검사를 같이 봐서 부적합이면 점수와 무관하게 탈락입니다. 면접은 직무면접 50점과 경험면접 50점입니다. 필기 점수가 면접에 넘어가는지는 공고마다 표현이 달라서 여기서는 적지 않습니다.

직무능력검사는 NCS 직업기초능력 가운데 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을 공통으로 두고, 직렬에 따라 자원관리·정보·기술 영역이 붙는 구조입니다. 사무는 자원관리와 정보, 전기·ICT는 기술 쪽이 들어가는 식인데, 영역별 문항 수와 시간은 응시 안내문에 나오므로 그걸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커뮤니티에 도는 “50문항 70분” 같은 숫자는 지난 공채 기준이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가스공사와 전력기술도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이라 뼈대는 같습니다. 전력기술은 전형이 서류→필기→자기소개서→면접으로, 필기 통과자에게 자소서를 받는 순서가 특이합니다. 서류 단계에서 자소서를 안 쓰고 필기를 먼저 보는 셈이라, 14일 필기를 보고 나서 바로 자소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전 단계 배점 비고
서류 외국어 100점 + 자격증 가점 직렬별 배수 통과
필기 직무능력검사 100점 인성·조직적합도 부적합 시 탈락
면접 직무 50점 + 경험 50점 최종 발표 12월 3일

코레일 필기는 70문항 70분, 전공 비중이 큽니다

코레일 상반기 필기를 본 응시자의 정리에 따르면 구성은 70문항 70분입니다. NCS 30문항(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 각 10), 전공 30문항, 철도 관계 법령 10문항입니다. 사무영업은 전공이 경영학이고, 운전·차량·토목·전기통신은 각 직렬 전공입니다. 전공이 30문항이라 NCS만 준비한 사람은 절반을 손 놓고 보게 됩니다. 하반기도 같은 구조인지는 안내문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에 구조가 바뀐 전례는 드뭅니다.

하반기 인원은 사무영업 106, 운전 133, 차량 117, 토목 155, 전기통신 89로 600명이고, 수도권·강원·충청·전라·대구경북·부산경남 6개 권역으로 나눠 뽑습니다. 상반기부터 10년 지역 근무 제한이 들어가서 처음 배치된 권역에서 10년을 근무해야 합니다. 응시 후기에서 이 조건 때문에 권역을 고민한 사람이 많았고, 집 근처 권역이 아닌 곳에 넣었다가 합격 후에 고민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운전 직렬은 합격 뒤 유급 인턴을 거쳐 별도 평가로 정규 임용됩니다.

겹치는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상황

후기와 상담 글에서 반복되는 상황을 유형별로 모았습니다.

한전 17일과 가스공사 18일을 둘 다 보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토요일 한전을 보고 일요일 가스공사를 보는 건데, 문제는 장소입니다. 한전은 다섯 도시 중 지원서에 쓴 곳, 가스공사는 공고에 적힌 고사장이라 두 곳이 다른 도시면 토요일 저녁에 이동해야 합니다. 상반기에도 이런 일정이 있었고, 첫날 시험이 끝난 뒤 이동하느라 다음 날 컨디션이 무너졌다는 후기가 올라옵니다. 지원서에 쓴 고사 지역을 지금 확인해 두는 게 먼저입니다.

전력기술 14일이 수요일이라 직장인이나 수업이 있는 재학생이 못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일 필기는 공기업에서 드물지 않은데, 접수 때 날짜를 안 보고 넣었다가 시험 주에 알게 되는 유형입니다. 연차나 공결 처리가 안 되면 포기하게 되고, 그러면 서류 통과가 아깝습니다.

삼성 GSAT 예상일이 10월 24일과 25일 주말이라 공기업 셋을 보고 그 다음 주말에 GSAT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NCS와 GSAT는 수리·추리 쪽이 겹치지만 문항 형식이 달라서, 한 주 사이에 두 형식을 오가면 둘 다 속도가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GSAT 쪽 구성과 응시 방식은 삼성 GSAT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어학 성적 유효기간이 필기 전에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류 통과 때는 유효했는데 최종 합격 시점에 만료되면 재제출을 요구하는 기관이 있어서, 한전 12월 3일이나 전력기술 12월 7일 발표까지 성적이 살아 있는지 봐야 합니다. 공공기관 사전등록 성적은 기준이 다른데, 그건 어학성적 사전등록 글에 있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때의 기준

날짜가 같거나 이동이 불가능해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응시자들이 쓰는 기준은 대체로 셋으로 모입니다. 하나는 경쟁률입니다. 인원이 많다고 쉬운 게 아니라, 직렬별 인원 대비 지원자 수가 중요합니다. 한전 사무는 인원이 많아도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고, 가스공사 화공 16명이나 전력기술 계측 7명처럼 전공 제한이 있는 직렬은 지원자 풀 자체가 작습니다.

다른 하나는 필기 구조와 준비 상태입니다. 전공 비중이 큰 시험(코레일 전공 30문항)과 NCS 위주 시험(한전)은 같은 사람이라도 점수가 다르게 나옵니다. 모의고사를 각 기관 형식으로 한 번씩 풀어보고 정답률이 높은 쪽으로 가는 게 느낌으로 고르는 것보다 낫습니다.

마지막은 근무 조건입니다. 코레일 10년 지역 근무, 한전 전국 16개 지역 순환, 가스공사 생산기지 근무처럼 합격 뒤 생활이 달라지는 조건이 공고에 있습니다. 필기 직전에 이걸 따지는 게 이상해 보여도, 붙고 나서 포기하는 것보다 지금 고르는 게 낫습니다. 상반기 합격자 가운데 지역 조건 때문에 입사를 포기한 사례가 후기에 올라오는 이유입니다.

필기 전 한 주에 할 것

응시 안내문이 오면 고사장·입실 시간·준비물을 먼저 적어둡니다. 세 기관 모두 신분증 없으면 응시가 안 되고,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테이프 지참 여부가 기관마다 달라서 안내문 그대로 챙깁니다. 고사장이 지원서에 쓴 도시와 다른 곳으로 배정되는 일은 없지만, 같은 도시 안에서도 대학 캠퍼스 끝자락 건물로 잡히는 경우가 있어 전날 위치를 봐둡니다.

인성검사는 따로 준비할 게 없지만, 한전처럼 부적합이면 점수와 무관하게 탈락이라 대충 찍으면 안 됩니다. 비슷한 문항이 반복될 때 일관되게 답하는 게 전부이고, 좋게 보이려고 답을 꾸미면 일관성이 깨집니다.

필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다음 단계를 시작합니다. 전력기술은 필기 뒤 자소서, 한전과 가스공사는 면접입니다. 한전 최종 발표가 12월 3일이니 필기 뒤 한 달 반이 남는데, 필기 결과를 기다리는 2~3주를 비워두면 면접까지 시간이 모자랍니다. 공기업 면접은 직무 상황 면접과 경험 면접으로 나뉘고 배점이 같아서, 둘 다 준비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확정은 14일 전력기술, 17일 한전, 18일 가스공사이고 코레일은 안내문을 기다려야 합니다. 둘 다 볼 수 있으면 고사 도시부터 확인하고, 하나만 봐야 하면 경쟁률·필기 구조·근무 조건으로 고릅니다. 대기업 공채 쪽 전체 흐름은 하반기 공채 글에 있습니다.